탑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빅뱅을 탈퇴했다고 전했다. 한 팬이 "빅뱅을 떠났냐"라고 묻자 그는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부터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공식적으로 빅뱅 탈퇴를 인정했다.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을 것 같던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TILL MAKING MY ALBUMS”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업로드했다.
영상에서는 솔로 컴백을 암시했고 많은 팬들은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탑은 빅뱅으로 활동하던 당시 '봄여름가을겨울' 발매를 마지막으로 빅뱅을 떠났다.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탑이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존중했고, 멤버들과도 잘 합의됐다"라며 전속 계약 종료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탑은 레이블을 론칭하여 "조만간 독점 수입업체를 통해 일부 주요 국가에서 더 많은 와인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밝혔다.
탑은 "지난 5년 동안 우리의 음악적 취향과 활동이 많이 달라졌을 텐데, 지금은 빅뱅의 음악과 탑의 음악도 조금은 다른 것 같아요. 신선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단계에요"라고 전했다.
이전 탑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2019년 10월 공식 SNS에 한 네티즌이 "자숙이나 해라 복귀도 하지 마라"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탑은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탑의 탈퇴로 빅뱅은 사실상 해체 상태라고 보인다. 2006년 가요계 데뷔한 빅뱅 멤버들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YG를 떠나 각자 활동하고 있다.
한편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고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드러나게 되면서 재판을 받았다. 2017년 7월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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