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진짜 너무 아팠다"... 유재석과 맞담배 핀 '여자 연예인', 금연 위해 이렇게까지 했다

 개그우먼 김숙이 담배를 끊기 위해 했던 피나는 노력들을 공개 했습니다. 

김숙, 유재석
김숙, 유재석

 

2023년 3월 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대학원 간다고 아부지에게 삥땅 친 마흔 살 김숙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습니다.

김숙은 최근 KBS2 "홍김동전"에서 아버지에게 대학원에 입학한다고 거짓말을 쳐 학비를 받았다는 사실이 들켜 웃음을 안겼습니다. 김숙의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몇 해 전에 대학원에 간다 해서 학비를 보냈는데 아직도 졸업한다는 소식이 없더라"라고 말했는데 이에 김숙은 "아니 난 아버지가 잊을 줄 알았다.방송에서 터뜨릴 줄은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습니다. 방송 이후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는 김숙은 "곧 졸업한다"고 또 거짓말을 쳤다 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김숙은 부캐 '에레나 쌤'으로 변신해 청취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는데 한 청취자는 40년 가량 담배를 피워온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금연이 필수인 상황이지만, 아버지가 계속 흡연을 해 갈등이 생기는 거 같다고 금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송은이, 김숙 / 사진 = 비보티비
송은이, 김숙 / 사진 = 비보티비

 

이에 김숙은 "흡연자로 살면서 느꼈던 얘기를 해드리겠다. 아버지 40년 정도 피우셨지 않냐. 끊기 어려울 것"이라며 "나도 친구들이랑 같이 끊으려고 금연초, 니코틴 패치, 금연껌, 금연침도 맞았다. 새끼손가락에 침 80개씩 꽂았다. 그거 빼자마자 같이 담배 피웠다. 얼마나 아픈 줄 아냐. 다 빼고 나서 '아까 너무 아프지 않았냐?' 하며 담배를 피운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김숙은 "이게 이상한 게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뻔히 아는데 하나를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워도 120살까지 살았대'. 그건 특별한 사람이겠지"라고 답답해했습니다. 

송은이는 "제가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 술, 피곤한 거 날 거 드시지 말라 했는데 새벽에 낚시 가서 소주에 회를 드셨다. 근데 못 말리겠더라. 담배 필 때 아빠가 행복해하면, 술 마실 때 아빠가 행복하면 괜찮은 거 아닐까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이건 금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함께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숙 과거 유재석과 맞담배까지 피워

김숙, 유재석
김숙, 유재석

 

유재석은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 400회 특집에 게스트로 등장한 바 있는데, 앞서 김숙이 "난 진짜 담배로 끝을 봤다. 물레방아, 도넛 다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난 누구보다 많이 피웠고,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금연 광고가 진짜 욕심 난다. 유재석에게도 얘기했지만 내가 어디 가서 욕심을 부리냐. 근데 금연 광고 하나는 정말 욕심 난다. 나중에 금연 센터 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유재석에게 "지금은 '노담(NO+담배)'이 된 김숙과 맞담배를 피우신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유재석은 "맛있게 피운 적이 있다. 아주 맛나게"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저도 지금은 '노담'입니다만, 김숙과 진하게 피웠다. 방송국 흡연 구역에서 서로 담배를 나눠 피곤했다"라고 떠올리자 김숙은 "'선배님, 이거 새로 나온 담배인데 한 번 피워보실래요?' 하며 불도 붙여드렸다"라고 말하며 맞담배 한 사실도 고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김숙이 도넛 만들어주면 구멍 난 곳으로 얼굴도 넣어보고 링 통과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고 이내 "하지만 지금은 저와 김숙 모두 '노담'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재석 죽기전 마지막 소원은?

유재석의 죽기전 마지막 소원
유재석의 죽기전 마지막 소원

 

한편 과거 유재석은 죽기전 마지막 소원으로 담배 한대 피우는거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그렇게 흡연을 즐겨하던 유재석이 나이가 들고 자신의 체력이 부족해지는 걸 느끼자 바로 금연을 한 모습을 보면 정말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모두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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