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전 MBC 아나운서 아내 나경은의 근황을 직접 언급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들 부부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간섭도, 강요도 없어
2023년 3월 1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또 수란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절친한 배우 이동욱,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에게 "재밌는 기획들을 올 한해 할 것"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유재석은 "욱동 씨도 그렇고 멤버십 회원권을 드리겠다. 무인도도 갈 거고, 구체적이진 않지만 시상식도 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영상에서 조세호는 "진짜 핑계고는 재석이 형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유재석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이동욱은 "이게 마음이 제일 편하죠?"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당연하다. 약간의 그런 부담감이 전혀 없으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유재석은 "그 누구의 간섭도, 그 누구의 강요도 없는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곳이 바로 핑계고"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다녀온 게 너무 좋다더라
이날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이 최근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생들이 빠릿빠릿하게 모든 걸 알아서 해주자 유재석은 "나 이렇게 동생들하고 있으니까 너무 좋다"라고 만족감을 비쳤습니다.
그는 "집에서는 내가 왔다갔다 많이 해야한다. 물론 경은이가 많이 하지만 나도 이제 왔다갔다 한다"라면서 육아와 살림을 함께 하고 있는 부부의 일상을 전했습니다.
유재석은 "여기서는 내가 진짜 엉덩이를 많이 안 뗀다. 여기 너무 좋다"라면서 "창희야, 너 며칠 하숙 안 할래?"라고 물었고, 남창희는 "형 오실거냐. 방 비는 거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유재석은 "경은이한테 물어보겠다. '며칠만 쉬다 오겠다'고. 경은이도 아이들 케어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집안에서 많다. 진짜 많아서 피곤하다"라면서 "예전부터 친구들하고 여행을 갔다 오라고 했는데, '아니야 됐어' 그러더라. 마음이 편치 않으니까"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얼마 전에 친구하고 어떻게 잘 맞아서 1박 2일로 다녀왔다. 길지도 않았다. 그런데 너무 좋다고 하더라"라며 흐뭇함을 표했습니다.
1972년생으로 올해 52세인 유재석은 9세 연하 나경은과 2008년 7월 6일 결혼해 2010년 5월 1일 아들 지호 군을, 2018년 10월 19일 딸 나은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유재석과 나경은은 2006년 여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으면서 사랑을 키워온 바, 유재석은 교제 사실을 밝히며 "이상형이 아나운서라고 말하고 다녀서 솔직히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워낙 성격이 좋은 분이라 좋은 감정으로 만나게 되면서 사귀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08년 6월 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나경은과의 결혼을 공식 발표한 유재석은 "아직 결혼식장을 정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세우지도 못했다. 가을 께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방송스케줄도 있고 해 7월로 앞당기게 됐다. 되도록 협찬은 자제하고 소박한 결혼식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장인 장모님이 너무 좋아해
유재석은 "제대로 된 프러포즈는 못했고, 그저 차 안에서 반지를 끼워줬다. 바쁜 스케줄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나경은 씨에게 늘 고맙다"라며 나경은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유재석은 "연애 초기 장인장모께서 (내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해 하셨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너무 좋아해주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나경은에 대해서는 "나경은 씨가 워낙 밝은 성격이라 우리집에 오면 집안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1월 4일 전파를 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나경은의 부모, 자신의 장인·장모를 처음 만났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해당 회차에 게스트로 등장한 배우 조정석은 "올해 4살이 된 딸이 남자친구가 생길까 봐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싫다는 느낌보단 '어떻게 내가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나'라는 걱정이 앞선다"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나를 만난다고 나경은 씨가 했을 때 장인어른이 어땠을까"라며 새삼 공감했고, 조세호는 "처음 만났을 때 장인어른의 표정이 기억나냐"라고 물었습니다.
유재석은 "저는 굉장히 호의적이셨다. 장인 장모께서 맞이해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유재석의 대답에 조정석은 "그럼요, 최고다"라며 크게 납득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웃음을 터뜨린 유재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호의적 분위기에서 이미 사위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방송에서도 훈훈한 애정 표현
그간 방송을 통해 가족에 대한 에피소드를 여러 차례 공개해온 유재석은 특히 아내 나경은에 대해서는 늘 숨김 없는 애정을 과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결혼 이전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유재석은 수상소감 발표 중 여자친구였던 나경은에게 "사랑한다"라고 간접 고백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고, 당시 그는 "저를 많이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사랑하는 나경은씨께 감사드린다"라며 꽁꽁 숨겨뒀던 연인에 대한 사랑을 공개했습니다.
대한민국 방송계 역사 전무후무한 19회 대상 수상 기록을 보유 중인 유재석은 가장 기쁜 순간에 항상 가족들을 언급하며 행복을 나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2023년 2월 25일 '뜬뜬'이 공개한 "커피 한 잔은 핑계고"에서 유재석은 "여기는 그냥 떠들어제끼고 가면 된다.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오늘 경은이가 집에 있는데, '오빠 어디 가?' 그러길래 '핑계고 간다'고 했더니 '노가리 까러 가는구나?' 하더라"라며 나경은과의 일상을 전했습니다.
유재석은 "(내가) '경은아 일이야' 했더니 '그게 무슨 일이야. 오빠 좋자고 하는 거 아니야'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2023년 2월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도 유재석은 "경은이는 내가 일 때문에 전화를 하는데도 '오빠, 뭐 그렇게 오래 노가리를 까. 일은 무슨, 일이야'라고 한다"라며 나경은의 잔소리를 토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뜬뜬'이 2023년 2월 7일 공개한 "축하 파티는 핑계고" 영상에 등장한 김종국은 "난 옛날에 부부의 역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근데 나이가 들어 완전히 깨졌다. 난 결혼해도 아내한테 밥을 해달란 소리는 안 할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유재석은 "종국이는 밥은 달라고 안 하는데, 먼저 해주지도 않는다. 스스로 차릴 수 있으면 스스로 차려야 한다"라면서도 "근데 난 고맙게도 경은이가 또"라며 아내 나경은이 차려주는 밥상을 넌지시 자랑했습니다.
김종국은 "그럼 형이 넙죽넙죽 받아먹냐"라고 공격했고, 이에 잠시 망설이던 유재석은 벌떡 일어나 90도 인사를 하며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충성"이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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