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9일 금요일

씨름 선수 출신 교수 이만기가 3살 연하 아내 한숙희와 싸움 중인 근황을 공개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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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선수 출신 교수 이만기가 3살 연하 아내 한숙희와 싸움 중인 근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감히 눈을 안 깔잖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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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9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는 "노년에 홀로 된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이만기는 "환갑이 넘었지만 아직 주도권 싸움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만기는 "아직까지 우리 나이는 주도권 싸움을 한다"라면서 "요즘 집사람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라고 분노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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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는 "이걸 계속 올라오는 걸 받아줘야 하나, 아니면 아직까지 눌러야 하나 시점을 모르겠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들은 배우 최주봉은 "아직까지 눌러라. 아직까지 눌러주고 나중에 받아줘야 하는 때가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나운서인 MC 김재원은 "신혼부부도 아니고 환갑인데 여전히 주도권 싸움 중이냐"라고 물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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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의 물음에 이만기는 "아직까지는 지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라며 큰 소리를 쳤습니다.

최주봉이 "운동 선수라서 그렇다"라고 하자 이만기는 "내가 운동 선수라서가 아니다"라고 바로 잡았습니다.

이만기는 "내가 운동선수면 아내도 내가 무서우니까 눈을 깔아야 하지 않나. 그런데 가면 갈수록 눈꼬리가 올라간다"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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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의 발언에 아나운서 MC 엄지인은 "그동안 부인 분께서 많이 참으셨던 것"이라고 타박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이만기는 "누가 참냐. 내가 더 참았다"라고 받아쳤습니다.

이를 듣던 신은숙 변호사는 "이만기 씨 지금 참지 않으면 이혼 소장이 날라간다"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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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상희는 "이만기 씨는 아내가 안 보이니까 없던 호기를 부려서 얘기하는 거지, 아내 앞에 가면 그렇게 못 할 것 같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상희의 지적을 들은 이만기는 "지금 방송 보고 있을 것"이라면서 공손한 모습으로 돌변했습니다.

김상희는 "가서 무릎 꿇고 빌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해 현장에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독거노인 고독사? 남 얘기 아니야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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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중반 민속 씨름을 국민 스포츠로 흥행하게 만들면서 아직까지도 프로 씨름의 전설로 꼽히는 이만기는 1963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이며 한라급(체중 85~95㎏)과 백두급(체중 95㎏ 이상) 선수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 등 기록을 보유한 이만기는 은퇴 직후부터는 KBS 전속 씨름 해설위원이 됐으며,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운동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연이은 국회의원 선거 패배와 씨름협회 회장 출마 무산 이후 KBS 씨름 해설위원을 그만 두게 된 이만기는 앞선 은퇴 무렵부터 인제대학교 교수직을 맡아 후진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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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는 1991년 3살 연하 한숙희와 결혼해 1992년 첫째 아들 이민준을, 1994년 둘째 아들 이동훈을 품에 안았습니다.

두 사람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현실적인 부부 생활을 보여준 바, 2019년 4월 2일 전파를 탄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이들 부부는 지인 부부와 함께 더블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해당 회차에서 지인 부부는 이만기 부부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두 사람보다 더욱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였고, 이에 한숙희는 지인 부부를 가리키며 "저렇게 나이들어 가고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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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숙희는 "독거노인 고독사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냐. 내 미래를 보는 것 같다"라며 속마음을 꺼냈습니다.

한숙희는 "내가 며칠을 밖에 나가있어도 전화 한 통이 없다.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밥은 먹었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한숙희는 한결같이 무뚝뚝한 남편 이만기에게 "보고 느낀 것 없냐"라고 물었습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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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한숙희는 "남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여자들은 어딜가서든 자신감있게 행동을 한다. 얼마나 마음 속에 큰 사랑을 담고 나한테 표현을 안하는지 모르겠지만, 표현을 해야 여자도 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이만기는 "무뚝뚝한 건 집안 내력이다. 이해를 하라"라고 했고, 한숙희는 "서럽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한숙희는 "어디 놀러가도 남편한테 전화 한 통 안오는 사람은 나뿐이다. 그럴 때 내 심정이 어떻겠냐. 내가 전화를 해도 안 받지 않느냐"라면서 결국 눈물을 쏟았습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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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눈물에 "뭐가 그리 서럽냐"라며 무신경하게 반응하던 이만기는 이내 "내가 곧 60살이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만기가 "60살이 되면 달라지겠다. 몇 년만 기다려라"라고 괜히 뚝뚝하게 말하자 한숙희는 "딴 건 몰라도 생사 확인은 좀 해라"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만기는 "알았다. 생사 확인은 시켜줄게"라고 받아쳐 아내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사위 노릇 좀 해.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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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8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한숙희는 "이만기가 결혼 직후 명절날마다 씨름 중계를 하는 바람에 자신 혼자 시댁에 가 시집살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한숙희는 "남편이 6남매 중 막내다. 너무 효자라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어머니에게 '나는 명절 못 가지만 일도 많으니 며느리 먼저 보낸다'고 한다. 제 의사와 상관없이 명절 일주일 전부터 시댁에 가야만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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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시절 요리도 잘 못하던 때에 낮에는 농사일을 하고, 집안 대청소를 하며, 시부모님의 삼시 세끼 식사를 챙겨드렸다는 한숙희는 "우리 시댁이 음식을 많이 해 다 나눠주는 편"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한숙희는 "음식 재료 준비부터 다 여자 몫이지 않나. 그렇게 힘들게 하면 남편이 말 한마디라도 '힘들지 도와줄 거 없나'하면 힘이 날텐데 우리 남편은 부엌에 들어오면 큰일나는 줄 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한숙희는 또 "남편이 중계 끝나고 오면 보통 명절 다다음날이다. 그럼 저는 또 다른 명절이 시작되는 거다. 남편이 오면 저 혼자고 다른 시댁 식구가 없잖나. '좀 힘들었지' 그런 말이 있어야 하는데, 일단 엄마, 아버지 불편하신 거 없나 그것부터 살피고"라고 부연했습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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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숙희는 "더 화가 나고 참을 순 없는 건, 저도 친정에 인사드리러 가야하지 않나"라면서 "제가 친정에 가자고 하면 '연휴도 끝났고 자기는 학교 출근도 해야하니 그냥 집에 가야한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남편이 해설하는 동안 시댁에서 무수리 역할만 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숙희는 "너무 억울하다. 세월이 지나 남편이 해설위원을 그만 두는 해에 '이제 남편을 대동하고 친정에 가서 명절다운 명절을 보내겠구나' 했는데 가는 내내 차에서 처갓집이 멀다고 투덜대더라"라고 전했습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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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숙희는 "꾹 참고 갔는데 가서는 운전해 피곤하다고 누워만 있고 차려주는 밥 먹고 TV만 보고. 아무리 백년사위라고 하지만 친정 가서 누워만 있을 일 아니잖나"라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한숙희는 이어 "거기다 엄마와 술 한잔을 하며 얘기할 게 그렇게 없는지 제 뒷담화를 하더라. 집에서 노는 사람이 반찬을 사다 먹는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결혼한 지가 언제인데 살림이 안 는다고. 가만 생각하니 시댁가서 남편이 한 행동과 처가에서 한 행동이 비교되며 서럽고 슬프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숙희는 "소원이 있다면 소싯적 내가 시댁에 가서 일했던 반의 반 만큼이라도 남편이 처갓집에 가서 사위노릇을 해줬음 좋겠다는 것"이라며 카메라를 향해서 "이번 명절에 제발 사위 노릇 좀 하라. 얼굴만 비춘다고 사위 노릇한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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