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가 야외 라방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해당 장면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AsiaOne)은 생중계 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손이 절단된 중국 인플루언서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 23일 밤 푸젠성 샤먼에서 친구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신원 모를 남성 괴한에게 공격을 받았다.
이날 두 사람은 캠퍼스 카페 야외에서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이들의 등 뒤로 칼을 휘두르는 한 남성이 돌진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뒤를 돌아본 A씨와 친구는 겁에 질린 채 줄행랑을 쳤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이를 목격했고 일부는 놀라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잠시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던 이들은 캠퍼스를 가로지르며 추격전을 벌였다. 칼을 든 괴한은 집요하게 두 사람을 쫓아 전력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칼을 막으려다 결국 손이 절단됐다. 가해자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피해자 중 한 명이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손을 들었을 때 손이 잘렸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후 피해자의 절단된 손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 게시판 등에 올라왔고 누리꾼들은 가해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샤먼시 경찰은 24일 성명을 통해 싸움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차를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치료를 받은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루오라는 성을 가진 가해자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공격 전 라이브 방송 댓글로 A씨와 말다툼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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