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0일 화요일

영화 캐스팅부터 가장 논란이 많았던 영화 '인어공주'가 해외 주요국 개봉

 

영화 캐스팅부터 가장 논란이 많았던 영화 '인어공주'가 해외 주요국 개봉이 완료되었다. 

 

외국 흥행성적은 어떨까?

 

북미부터 한국·중국 유럽 등 대부분의 박스오피스에서 개봉하였으며 북미에서는 오프닝 스코어가 1억 1,75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 기록 중 역대 5위의 성적으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주말 3일간 북미의 흥행성적은 9,550만 달러로 3년 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과 비슷한 성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에서는 인어공주의 최종 흥행 스코어가 알라딘과 비슷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고 있다. 알라딘의 전 세계 흥행수익 흥행성적은 10억 5,400만 달러이며 국내 성적도 1,28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흥행성적을 냈다.

 

인어공주는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가 들었으며 홍보 비용에 쓰이는 비용은 통상적으로 제작비와 거의 동일하게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익 분기점은 5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북미의 이러한 흥행성적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의 흥행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5월24일 국내 개봉한 인어공주는 관객 수 45만 명밖에 못 끌어들였으며 일평균 관람객이 10만 명 이하이며 국내 영화 순위  3~4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전 세계 최대 영화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의 흥행은 더욱더 처참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에도 밀렸으며 중국 14억 인구의 흥행 수익은 250만 달러에 불과하며 5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관도 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점은 과연...?

 

 

원작이 존재하는 디즈니는 이번 작품에서 모든 것을 과감하게 엎었다. 빨간 머리의 백인이었던 인어공주는 레게 머리의 흑인으로 바뀌었으며 배경도 카리브해로 변경되었다.

또한 왕자는 입양아 출신으로 바뀌었으며 왕자의 어머니는 흑인으로 바뀌었다. 모든 것이 파격적이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으며 이는 영화의 평점에도 그대로 연결되고 있다.

현재 5월30일 인어공주의 네이버 평점은 6.57점으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현황이다. 낮은 평점이지만 이건 해외 평점에 비하면 매우 높은 점수이다. 디즈니 본사가 있는 미국의 경우 평점이 6.3점 에이며 영국은 5.9점 멕시코 6.3점 캐나다의 경우 5.7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 개봉 전 10점 만점 점수에서 0.7점을 받을 정도로 매우 낮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레게 머리 유지하기 위해서 쓴돈만 2억

 

 

찰랑거리는 붉은 머리를 흑인 특유의 땋은 머리로 바꾼 후 유지하기 위해 15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밀 프렌드는 "할리 베일리가 흑인 특유의 땋은 머리를 지키고 싶어 했다 그의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왜 할리의 머리를 그대로 고수해야 하는지 이해했다"며 가발 등을 쓰지 않고 기존의 베일리의 머리를 변형하는 방법으로 인어공주의 머리카락을 완성했다 밝혔다.

이런 머리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록스 형태로 머리를 땋는 데에 12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땋은 머리를 완성했을 때 머리카락이 물에 뜨지 않자 땋은 머리를 중간중간에 느슨하게 풀어 머리카락을 물에 뜨게 만들었어야 했다.

 

또한 인어공주의 시그니처 장면인 에리 얼의 물 밖에 나오며 머리카락을 뒤로 젖히는 장면은 불가능해 해당 장면을 CG 처리해야 했다.

할리 베일리는 자기 머리에 대해 "흑인인 내게 머리카락은 나 자신을 정의해 주는 중요한 특징"이라며 머리를 포기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이어 "내 머리카락을 스트레이트 스타일로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영화에 나온 자기 머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디즈니 주가는 하향세... 차기작은?

 

 

5월 초 디즈니의 주가는 103달러였으나 영화 개봉 이후 현재 88달러로 약 15% 정도 떨어지며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주가는 특히 지난 2021년 3월 대비 53% 정도 빠진 금액이며 OTT 서비스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는 올해에만 20% 오른 것과는 크게 대비되고 있다.

이는 디즈니의 PC 사상을 강제로 주입하며 영화의 재미를 크게 떨어트리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보는 시각이 많이 있다. 부정적인 평가로 인하여 관람객이 줄어들며 수익의 악화다.

 

향후 개봉할 디즈니 실사화 영화도 캐스팅 논란을 받고 있다. 원작에서 '눈같이 하얗고 피같이 붉은 입술 흑단처럼 까만 머리'를 가진 백설 공주의 주인공이 라틴계 배우로 변경되었다. 백설 공주의 주인공 '레이철 제글러'는 하얀 피부와 거리가 먼 구릿빛 피부에 흑발과 거리가 먼 밝은 갈색 계열의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

 

원작 파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백설 공주의 7 난쟁이는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7명의 난쟁이는 다른 방향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또한 공주는 나오지만, 왕자는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여성의 주체성 강화를 위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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