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64세의 선우은숙이 8일 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최근 그녀 남편 유영재의 목사 아들 및 돈에 관한 의혹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선우은숙, 64세에... "4살 연하와 재혼"
2022년 10월 배우 선우은숙(1959년생)은 4살 연하 방송인 유영재(1963년생)와 재혼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법적 부부가 되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당시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과 관련된 기쁜 소식을 전한다.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라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이어 소속사는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와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무한 애정, 선우은숙♥유영재... "반한 이유"
64세의 나이에 재혼을 감행한 선우은숙. 이에 유영재의 어떠한 매력이 그녀를 이토록 반하게 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2년 11월 선우은숙은 SBS '동상이몽2 - 당신은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선우은숙은 신혼 2개월 차 일상을 전하며 "저는 결혼할 때도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그랬다. 다시 언론에 그런 일로 거론되는 게 싫어서 재혼은 생각도 안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근데 사람이 나를 변화시키더라. 우리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 말인데 정말 행복하다"면서 "유영재라는 사람을 남편감으로 만난 건 아니었다. 아주 친한 동생이 모여서 다과를 먹는 자리에 저를 불렀다. 그날 별 생각 없이 헤어졌는데, 유영재가 좋은 음악을 보내준다고 전화번호를 달라더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그 다음 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이 곡 들으면서 좋은 아침 시작하세요'라고 연락이 왔다"며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를 생각하면서 고른 노래인가 싶었다. 한 번은 노래를 듣다가 빵 사진을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송 중에 '내 것도 남겨놔요'라는 답장이 바로 왔다"고 떠올렸습니다.
여기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헤어진 지 얼마나 되셨냐' 묻길래 '17년 됐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괜찮은 사람이니까 믿어달라'고 하더라"며 "'허들 선수가 허들 앞에서 망설이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건너놓고 놔서 봐야 한다'고 하더라. 그 말에 정신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우은숙은 "만약 빚이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제가 선택했는데 과거 일이 뭐가 중요하나"라며 "빚이 10억 있다고 해도 상관없고, 제가 대신 빚을 갚아줘야 한대도 상관없다.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고 강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부부싸움...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
유영재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던 선우은숙. 하지만 최근 애정전선에 문제가 발견되어 대중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3년 5월 27일 MBN '동치미'에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신혼여행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성격 차이로 부부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때 선우은숙은 호텔방을 벅차고 나간 유영재를 향해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어 선우은숙은 “내가 서른 살이면 괜찮다. 10년 맞춰주면 된다. 그런데 60 중반이다. 같이 갈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 서로가 뭘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유영재는 “뉴질랜드 오기 전에 서로 노골적으로 감정이 안 좋았던 때가 있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오래 살다가 결혼 발표 이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고, 한계에 부딪혔다”고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이후 선우은숙은 언니와 전화를 걸어 “유 서방하고 얘기를 했는데 자기 생각 밖에 안한다. 왜 결혼했느냐고 물어봐도 자기 얘긴 안한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차후 호텔 방으로 들어온 유영재는 “왜 자기랑 결혼했느냐고 물었을 때, ‘말을 해야 알아?’라고 하지 않았느냐. 자기 좋아하니까 결혼했고 자기 사랑하니까 든든하게 제가 당신 옆에 있어주고 싶으니까 결혼한 거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잘할테니까 마음을 열어라”라며 컵라면을 꺼내보였습니다. 유영재는 “내가 잘 하겠다”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자기만 잘 하느냐. 나도 잘 해야지”라고 화해를 했습니다.
당시 방송 관계자는 심각한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알렸지만, 해당 장면이 설정이 아닌 실제였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우려를 자아낸 바 있었습니다.
유영재, 목사 아들... "사랑 위해, 거짓말?"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갈등이 부각되어 시선을 모았던 가운데, 유영재가 실제로 목사 아들인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혼인 전 선우은숙이 유영재에게 "신앙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냐"고 묻자, 유영재가 "목사 아들이다"라고 답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 5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유영재가 정말 목사 아들이 맞냐"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련 영상에서 이진호는 "선우은숙이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밤에 기도도 같이 해주지 않고 신앙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영재가 과거 모친을 '최권사'라고 이야기했다"며 "아버지가 목사라면 어머니를 사모님이라고 하는 게 일반적인데, 교회 권사라고 하는 게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유영재 지인도 유영재가 독실한 크리스천인 걸 몰랐다고 한다. 실제로 목사 아들인지에 대해 진위여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선우은숙은 한 방송에서 “결혼하고 5개월, 6개월 지나다 보니 기도를 잘 안 한다. 어느 날부터 그랬다. 그 좋은 목소리로 자기 전에 내 손을 잡고 기도를 해달라고. 저는 저대로 기도를 하지만 같이 기도 해달라고. 매일 저 보고 하라고 한다”며 결혼 전과 달라진 남편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습니다.
과거 행적, 의문... "혹시, 돈 보고 결혼?"
선우은숙이 신앙생활에 대한 믿음 하나로 유영재와 백년가약을 결심한 일화는 유명했기에, 유영재의 행적들은 의문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경제 사정으로 인해 유영재가 선우은숙에게 청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유영재의 경제 사정을 언급했습니다. 이진호는 "유영재는 결혼 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 20평이 채 되지 않는 오피스텔에 거주, 라디오 DJ와 유튜브 방송을 경제적 수단으로 삼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경제적으로 큰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유튜브 방송 실시간 시청자는 100명이 안 되었다. 소규모 속에서도 팬덤이 끈끈해 후원금이 터졌다고 한다. 더욱이 유영재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걸 안 팬 분들이 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생활비 조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우은숙과 결혼 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고급 빌라에서 신혼 생활을 하게 되었고, 유튜브 방송 시청자 또한 1~2천 명으로 늘은 데다 후원금 규모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호는 "결과적으로 유영재가 결혼 후 경제적으로 굉장히 부유해지고 인지도도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과거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소문에 대해 "신혼집도 둘이 함께 마련했다. 사실과 무관한 내용의 기사들에 제가 다독거리기는 하는데, 저도 모르는 가짜 뉴스가 너무 많으니 믿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60대에 재혼을 하기도 하는구나", "유영재가 선우은숙한테 고백을 잘 했네", "부부싸움 수준이 ㄷㄷ", "유영재 술 좋아한다던데 진짜 목사 아들 맞나?", "만약 돈 보고 결혼한거면 ㅎㄷㄷ"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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