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과거 배우 고두심을 좋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에서 김회장네 맏며느리 박은영으로 출연했던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20년 만에 고두심과 '전원일기' 속 부부로 오랜 시간 함께 한 김용건이 오붓하게 쑥을 캐러 나섰습니다. 김용건은 다정한 남편의 모습으로 "우리 드라마에서 은영아 하고 불러본 적 없지?"라고 물으며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고두심은 웃으며 "오빠는 많은 여자들이 다 좋아해서 탈이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그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김용건은 고두심에게 "나문희 씨가 나와 중간 역할 안 해줬어? 사귀어 보라고?"라고 운을 떼며 과거 김용건이 고두심을 좋아하는 사실을 배우 나문희가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고두심은 "여자들이 너무 기웃거려서 싫었어"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내 거 될 거 같지 않았다. 나만 차지해야지, 왜 다른 여자들이 집적거려? 그게 너무 싫었다"라고 하며 "오빠랑 같이 안 살길 잘했다"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또한, 고두심은 김용건과 지방 촬영 후 공항에 도착했는데, 마중 나온 남편이 김용건에게 질투가 폭발해 김용건이 악수를 청하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고두심에게로만 직진해서 데려갔다며 "그때 남편이 박력 있고 멋있어 보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용건은 '전원일기' 극 중에서 바람을 피웠는데 잠깐의 일탈이라고 하며 변명을 해 폭소케 했습니다.
한편 전원 패밀리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과거 '전원일기'의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회장네 가스레인지 설치 날, 미제 냉장고 중고로 샀다가 전기 요금 폭탄 맞고 되팔아 버린 일용이네 에피소드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장면들로 옛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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