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 카이(본명 김종인·29)가 갑작스러운 입대에 결국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2023년 5월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이가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컴백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인데 엑소는 2년 만의 완전체 앨범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예정된 엑소 앨범에 대한 내용을 정리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이 일주일 뒤 입대 소식에 눈물 보여
카이는 입대 소식이 전해진 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그는 팬들의 응원과 걱정을 보며 북받치는 감정에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카이 역시 예상치 못한 계획 변경에 "나도 안 게 오늘이 첫날이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팬들이 걱정됐다. 못 쉬고 가는 건 괜찮은 데 가기 전에 팬 분들 얼굴 보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지금도 보고 싶다. 겪어본 적이 없어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시간 금방 가고 나도 금방 돌아올 테니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춤추는 게 좋아서 시작해 어느덧 가수가 됐다. 19세부터, 연습생 포함하면 14세, 춤을 시작한 걸로 따지면 8세부터 계속해 왔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지만 팬들을 만나는 게 더 좋았다"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보여주지 못해 속상하긴 하지만 다녀와서 보여주면 되지 않나. 카이가 어디 가겠느냐. 다녀오면 이제 떨어질 일 없다. 가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팬들이 걱정하자 카이는 "맨날 카고 모자 쓰지 말고 카고 바지 입지 말라고 했는데 나 군대 간다"라며 "활동 예정되어 있었다. 더 하다 가면 좋았을 텐데. 시간 빨리 가지 않나. 이번에도 시간 금방 갈 거다"라고 안심시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비원이 학교 놀이터에 있던 카이를 쫓아내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는데 카이는 라이브를 끝내고 "경비 아저씨에게 쫓겨나는 게 개그다. 마무리 좋았다. 그것조차 좋은 것 같다"라며 "울어서 페이스아이디 인식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카이는 2023년 5월 11일 훈련소에 입소하며,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에 따라 입소 장소 및 시간은 비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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