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효자촌' 이재원이 H.O.T 활동하면서 차를 산 적이 없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ENA '효자촌2' 4회에서는 이재원과 윤지성이 서로 부모님을 바꿔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효자촌 온 가족이 윤지성 모자가 사온 삼겹살로 유재환네에 모여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이후 가족들은 제작진들의 진행에 따라 스피드 게임과 막내과자 게임, 카드 뒤집기 게임에 나섰다.
이 게임으로 인해 3등 이재원과 4등 윤지성 가족은 서로 부모님을 바꿔 저녁 식사 대접을 해야 했다. 집에 돌아온 이재원은 "맛있는 걸 해드려야 할 텐데.. 어르신한테 내가 대접해드린 적이 없어서"라며 걱정했다.
이재원은 디저트를 비롯해 열무김치, 불고기, 육개장, 김, 오징어젓갈 등을 챙겨 윤지성네 집으로 가기 시작했다. 윤지성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마 재원이 형이 와서 챙겨줄거다. 언제 엄마가 H.O.T한테 밥을 얻어먹겠냐"고 말했고, 어머니 역시 감개무량해했다.
윤지성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온 재원 씨를 제가 되게 좋아했었다. 첫날 여길 같이 왔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어머니는 "그래도 H.O.T가 밥해주는 거 동영상 찍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지성 역시 이재원 아버지가 계신 집으로 향했고, 윤지성을 만난 이재원 아버지는 "인상이 좋아서 아주 마음에 든다. 나는 웃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안 웃고 그러면 불편하다"며 윤지성에게 급 고백했다. 윤지성 역시 "아버님 인상이 진짜 시종일관 웃는 상이시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재원은 집에서 가져온 반찬들로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윤지성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이재원은 밥을 먹던 중 "저도 아버지하고 여행 같은 거나 이런 지방 같은 데를 와본 적이 거의 없다. 불효자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효자는 아니지만 제 할 도리는 또 어느 정도는 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H.O.T를 하면서 차 한번 사본 적이 없다. 아버지한테는 차 사드리고 그거 가지고 제가 한때 잘될 때 아버지 (제가 사드린 차) 타고 다니시면서 종친회 다니고 어깨에 뽕 들어가셨다. 어느 정도 제가 할 도리는 했지만 근데 이런 데 여행이라든지 어떻게 보면 사소한 거를 못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원은 "부모님한테 금전적으로만 잘해드리면 그게 효는 아니죠?"라고 했고, 윤지성 어머니는 "그래도 반은 효도다. 그게 없을 수 없긴 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이재원의 아버지가 어릴 때 자신의 돈 관리를 다 하셨다고.
이에 윤지성 어머니는 "(지성이)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직접 한다. 자기가 정산 통장은 엄마가 관리하고 음원은 본인이 갖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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