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에서 탈퇴한 캡(본명 방민수)이 소속사의 공식입장 발표 당일, 팬들에게 받은 후원금에 춤으로 리액션을 보였다.
'하루에 10만 원까지...'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1일 "팁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캡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후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캡은 이전 라이브 방송 중 논란이 되었던 것에 대해 자신이 원했고, 의도대로 된 것이라고 밝히며 탈퇴 심경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팬들이 후원금을 보내자, 캡은 자리에 앉아서 춤을 추거나, 일어나서 춤을 보이는 등 후원에 대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이후 "여러분들이 더 많이 후원금을 줘도 내 텐션은 하루에 10만 원까지다."라고 말했다.
앞서 캡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라이브 방송 중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왜 나한테 와서 그 XX 하냐?' 등의 욕설을 하여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어 7월 예정되어 있던 틴탑의 컴백에 대해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한다"며 "막노동이라도 할지언정 다시 돌아갈 생각 없다. 아버지가 현장에서 반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힘든 게 없고, 선택지가 있다."며 컴백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 컴백만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9일 캡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예정대로 캡과 함께 5인조 컴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1일 틴탑 소속사는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 이에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다"고 전하며 앞선 발표를 번복하고, 캡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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