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도대체 어디까지 벌려놨나?" 서야햔 화장품, 요식업까지 진출 임창정 일가 사업 추적중
연예인 임창정과 그의 아내 서하얀이 최근 연예계를 넘어 사업 영역을 넓혔다. 케이터링, 화장품 및 기타 비즈니스와 같은 영역에 진출했다. 이러한 확장을 지원하려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창정은 SG증권이 연루된 주식시장 조작 의혹에 연루됐다.
임창정은 소속사 예심엔터테인먼트 측에 특정 주식 투자를 권유한 주식조작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18년 임창정이 설립한 예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걸그룹 미미로즈의 데뷔를 전담하는 기획사다.
취재 결과 임창정 일가는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 과정에서 임창정은 주식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7일 임창정은 SNS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주식조작그룹이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소속사를 인수하기로 약속했다고 진술했다. 그들은 그에게 주가 그래프와 계좌 잔고를 제시해 고수익을 보여주면서 주식 거래 수익금을 매니저를 통해 투자하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임창정이 이번 사건의 주역인 라덕연 환 대표와 상당한 교류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임창정은 지난해 12월 투자자 간담회에서 라 대표의 종교적 신념까지 언급했고, 라 대표가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폭로는 임창정의 대외 이미지를 더욱 실추시켰다.
임창정은 지난 2016년 자신의 이름을 딴 법인을 설립했으며, 여기에는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예스아이에프앤비, 예스아이엠컴퍼니, 예스아이엠플래닛, 예스아이엠픽처스, 예스아이엠디벨롭 등의 자회사 또는 관련 법인을 두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의 대부분은 엔터테인먼트 또는 미디어 산업에 속한다. YESIMF&B는 족발을 전문으로 하는 '임창정 모서리 족발'이라는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일요신문의 취재에서도 임창정 일가가 연예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 씨는 지난해 6월 설립된 화장품 회사 '비주얼 더얀'의 대표다. 비주얼 더얀은 화장품 외에 건강기능식품, 여성용품, 소형가전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주얼 코스메틱 브랜드인 비주얼 바이얀의 광고 모델로 활동한 서하얀은 회사와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주얼코스메틱과 비주얼더얀의 본사는 서울의 같은 사무실에 있다.
하지만 비주얼코스메틱은 온라인 판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주얼더얀의 영업 활동에 대한 소식은 전무하다. 선데이신문은 비주얼 코스메틱스 측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비주얼코스메틱과 비주얼더얀의 본사 주소는 화장품, 수소플랜트,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G사의 주소와 동일하다. G사 관계자는 "비주얼 코스메틱과 사업적 관계는 있지만 큰 의미는 없고 양사간 직접적인 지분관계나 업무제휴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서하얀은 올해 2월에 설립된 얀식당의 대표이다. Yan Restaurant의 사업 목적은 식품 및 첨가물 관련 판매를 전문으로 할 뿐만 아니라 식사 키트 제품의 판매 및 유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씨는 SNS를 통해 얀식당을 오픈했다고 알렸으나 아직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얀식당의 본사는 경기도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곳에 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본사 방문 중 예스아이엠컴퍼니와 예스아이엠플래닛의 간판을 발견했지만 얀식당의 간판은 없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접근을 제한해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임창정은 개인 자금만으로는 사업을 운영하기 어려워 주가조작단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비주얼 더 옌이나 얀 레스토랑에 직접 투자했다는 증거는 없다. 이 두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지는 않았지만 대출 등 다른 수단을 통해 지원을 받았을 수 있다.
또 눈에 띄는 점은 비주얼 더 얀과 옌 레스토랑의 법인 등기에서 서하얀 씨의 등기 주소가 다르다는 점이다. 서씨의 집 주소는 비주얼 더옌 법인등기부에는 W빌라로 기재돼 있지만 얀식당 법인등기부에는 K아파트로 등록돼 있다.
앞서 언급한 임창정 씨는 지난해 9월 W빌라에서 K아파트로 주소를 변경해 서씨의 현재 거주지가 K아파트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법에 따르면 법인은 변경 사항이 있는 경우 2주 이내에 법인등기부와 관련된 사항을 수정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비주얼더옌이 서하얀씨의 주소변경을 법인등기부상에 반영하지 않은 경우 해당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관계자가 부재중이며 귀국하면 답변을 드리겠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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