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6일 토요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이 팬덤 아미(ARMY)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연합뉴스, 오센

연합뉴스, 오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이 뜻깊은 10주년을 앞두고 팬덤 아미(ARMY)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RM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진솔한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현재의 심경을 토로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괜찮으세요?" 이 소박한 인사에는 그동안 방탄소년단을 응원해 준 팬들의 안녕을 위한 그의 진심이 반영됐다. 이어 RM은 "요즘 나 자신을 더 확인하고 발견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금방 잊어버린다"며 현재의 자기 발견 여정을 전했다.

그룹 10주년을 앞두고 RM은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변화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팬들에게 "우리가 세상에 나온지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때요? 괜찮으실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자주 궁금하다. 안부, 생각, 슬픔, 희망, 절망 무엇을 믿고 싶고 믿고 싶은지. 모르겠다. 그냥 믿는다. 나는 어른이 돼가면서 침묵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라고 밝혔다.

보테가베네타
보테가베네타

그의 과거 말과 행동의 무게가 RM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그는 일부 기억이 이미 희미해진 것을 깨닫고 과거의 영상들을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고 싶다는 소망을 인정하며 "그냥 이렇게 있고 싶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RM은 입대를 앞둔 자신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팬들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무책임하게 사랑을 구하거나 매달리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 믿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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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앞둔 RM은 시간의 씁쓸함을 인정하며 그와 함께 쌓이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나눈 조각이 크다는 뜻"이라며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RM은 매일매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함께 만든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팬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몸조리 잘 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1주년 기념을 준비하면서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진과 제이홉의 부재로 아쉬움이 남는다.

RM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축하하지 못한 아쉬움을 공개하며 팬들과 공감했다. 진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제이홉은 최근 강원도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배치를 앞두고 있다. RM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임을 인정하고 개인의 성장을 위한 이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TS 제이홉 입대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동료 멤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용감하게 입대했다. 제이홉은 지난달 1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제이홉의 입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동행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육군 5사단 조교로 복무 중인 진은 멤버들과 함께 제이홉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휴가를 떠났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깊은 우정과 가족애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트위터

진의 입대와 마찬가지로 제이홉은 인사도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했다. 입대 전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팬들에게 현장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진의 입대와 마찬가지로 아미(공식 팬클럽)는 드물게 현장을 방문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제이홉을 응원했다. 현장에는 군복무 중인 제이홉에 대한 믿음과 응원을 담은 진심 어린 메시지가 버스에 포장돼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제이홉이 훈련소에 입소한 후 "I love J-Hope"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의 화합과 사랑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트위터

공개된 사진 속 7인조 완전체가 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해맑게 웃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휴가 중인 진은 군복과 베레모 차림으로 등장해 위엄 있는 존재감을 뽐냈다. 멤버들은 즐거운 미소로 제이홉에게 작별을 고했다.

멤버들은 갓 삭발한 제이홉의 머리에 다정하게 손을 얹으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RM은 완성된 단체 사진과 함께 "곧 보자 브라더"라는 글과 함께 다정한 메시지를 남겼다.

제이홉은 입대 소식이 알려진 후 여러 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팬들에게 다짐했다.

빅히트뮤직
빅히트뮤직

그는 "진 형이 입대하고 나서 언제 입대를 해야 하나 고민했다. 빨리 돌아와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결정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입대를 앞둔 그도 복귀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 그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늙지 않고 오기"라며 군 복무 중 목표를 밝혔다.

제이홉은 입대를 앞둔 지난 14일 다소 당황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일주일 정도 전에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이런 기분이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이홉 SNS
제이홉 SNS

진형이 하루에 한 번씩 전화로 안부를 묻고 형이 큰 버팀목이 됐다고도 했다. 4개월 먼저 입대한 진은 그에게 많은 지도와 도움을 주고 있다.

제이홉은 "입대 소식을 팬들이나 지인들에게 많이 알리지 못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무기력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씩씩한 마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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