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7일 목요일

"대한민국 차 보유량 1위"..차를 사랑했다는 故 이건희 회장, 합친 금액이 얼마?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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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 사랑으로 유명했던 故 이건희 회장의 차량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차량을 어떻게 처분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외제차 수만 124대로 한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보유한 모든 차량 비용만 무려 477억 원이라고 합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개인으로 어마어마한 수의 외제차를 보유하게 된 것은 그의 남다른 자동차 사랑으로 똑같은 모델을 수십 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유한 슈퍼카만 10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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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새벽마다 슈퍼카 드라이빙을 즐기는 모습도 종종 포착이 되어 화제가 됐었습니다. 오랫동안 각별한 차사랑을 보여줘 왔던 이건희 회장이기에 그리 놀라울 것도 없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설명이었습니다.

2009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포착된 이건희 회장의 차고는 매우 화려했습니다. 포르셰 911의 가장 강력한 로드카 라인업은 911 터보는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이 같이 주차되어 있었고,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911 GT3 RS는 물론 GT2 버전도 존재했습니다. 그 외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들뿐만 아니라 부가티 베이론 같은 하이퍼카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종종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직접 고성능 슈퍼카들을 몰고 주행하는 장면들이 포착되기도 하여 그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 벤츠 62S 랜덜렛 모델
온라인 커뮤니티 / 벤츠 62S 랜덜렛 모델

그룹 회장답게 슈퍼카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9억 원대의 롤스로이스 팬텀 EWB를 비롯해 벤틀리 아나지 등을 타고 공식 석상이나 해외 출장 등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특히 롤스로이스 팬텀 EWB는 마이바흐 62S 랜덜렛과 함께 이건희 회장이 생전 가장 많이 이용했는 차로 언론에 가장 많이 공개된 차 중 하나입니다.

생전 가장 많이 타고 다녔던 롤스로이스 팬텀 EWB은 현재 중고차 해외 이전 판매 방식으로 수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차는 이건희 회장의 생전 주소지인 서울 용산구청을 통해 등록 말소가 접수되었으며 2장의 번호판도 반납되었습니다고 합니다.

국내 중고차 판매가 아닌 해외 수출 판매를 택한 것은 행여나 이건희 회장이 타던 차라는 꼬리표와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즐겨 탄 롤스로이스 모델은 수출 판매되었지만 마이바흐 62S 랜덜렛 모델은 수출되지 않고 삼성가 유족들이 계속해서 이용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마이바흐 62S 랜덜렛 모델은 전 세계에서 300여 대만 존재하는 한정판 모델로 운전석이 아닌 뒷자리가 VIP만을 위해 지붕 뒷부분이 열리는 희귀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계약금은 주고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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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차를 사랑하는 것만큼 그의 차에 관련된 재미난 일화도 존재합니다. 포르셰를 구매하기 위해 포르셰 매장에 들린 이건희 회장은 총 6대를 계약했으며, 이에 자리를 뜨려 하자 담당 딜러는 “계약금을 주고 가셔야 한다”라며 이 회장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이건희 회장은 당황하지 않고 수행비서에게 “지갑을 가져와라”라고 한 뒤 계약금을 포함한 대금을 모두 즉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포르셰와 비슷한 벤틀리 사건도 존재했습니다. 차량 구매를 위해 벤틀리 매장에 방문한 이건희 회장은 “수수료라도 아낄 겸 ‘리스’로 구매하라”는 담당 딜러의 제안에 “그렇게 해달라”라고 답했고, 이에 삼성캐피털 측에 이건희 회장의 신용 조회까지 하여 삼성캐피털 측에선 난리가 났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당시 해당 에피소드는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고 네티즌들은 “저런 영업 사원에겐 상을 줘야 하나 상벌을 줘야 하나 혼란이 생긴다”라며 웃음 가득한 의견들을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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