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능, tv, ott를 가리지 않는 통합 시상식으로 연예인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백상예술대상 올해 10쌍의 술 대상 후보들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어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이 유독 많았기에 더더욱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백상예술 대상 시상식에는 더 글로리 송혜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 재벌집 막내 아들 이성민 등 걸출한 배우들이 후보에 올라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걸출한 연예인들은 이름을 후보에 올려 화제가 되는 반면 한 사람은 시상식에 불참할 것으로 예견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이길래 시상식에 불참 예정이라는 사실 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왜 시상식에 불참 예정인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역대급 라인업의 백상예술대상
이번에 백상 예술대상 시상식에 불참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다름아닌 국민 MC 유재석이었습니다. 유재석은 2006년부터 백상예술 대상에 꾸준히 참여하며 끝내 대상까지 거머쥐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백상 예술대상 시상식과 매우 깊은 유대가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랬던 그가 올해 백상예술 대상 시상식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게 된 상황이 발생하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주 뒤 열릴 시상식을 앞두고 올해 백상예술대상에 쟁쟁한 후보들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던 건 최우수연기상 부문이었습니다. ‘더 글로리’의 송혜교와 ‘이상한 변호사’의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 ‘나의 해방일지’의 김지원 그리고 ‘추릅’의 김혜수 ‘안나’의 수지까지 하나같이 안방 극장에서 폭발적인 관객의 호응을 자랑했던 드라마의 주역들이 이름을 올려 더욱 기대가 되는 시상식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더 글로리와 우영우의 화제성은 대한민국에서 길이 남을 정도로 엄청났던 만큼 송혜교와 박은빈의 경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남자 배우들도 마찬가지로 쟁쟁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의 해방일지’의 손석구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병헌 ‘재벌집 막내 아들’의 이성민 ‘일타 스캔들’ 정경호 ‘카지노’의 최민식까지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에 올라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누가 상을 받아도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역대급으로 그 경쟁력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Ott에 밀려 전멸한 공중파 예능
예능 부문에서는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 한 해 최고의 밈들을 만들어낸 오티티 프로그램은 물론 196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었습니다. 피식 대학의 피식쇼가 백상예술대상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예능 부분 역시 쟁쟁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나카로 떠오른 김경욱, 서준만 박세미까지 예능상 후보에 올라 결과를 종잡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백상예술대상의 후보들에 쏙 빠진 것이 바로 공중파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드라마와 예능 부문 작품상은 물론 연기상이나 예능상도 공중파가 전멸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자 예능상에서 기안팔사 김종국 전현무가 후보에 들긴 했어 완전 전멸은 면했습니다.
여자 예능상에서는 김민경을 제외하면 공중파에서 활동 중인 연예인은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분명 무한도전, 1박 2일, 개그콘서트와 같은 공중파 예능 방송이 인기를 얻던 과거와 비교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OTT 플랫폼이 공중파 방송 심의를 넘어 더욱 자극적인 예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결국 공중파 예능의 거장이었던 유재석에게 이러한 현상에 대한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중파 방송인이어서 당한 유재석?
2006년부터 꾸준히 백상예술대상 후보로 거론돼 왔던 유재석도 이번 시상식에서는 모습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수상이 아니라면 시상자로 나올 수도 있지만 작년에 수상한 바가 없어 아예 불참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유재석이 아직까지는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는 만큼 공중파의 하락세를 함께 겪어야 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백상에서 무려 두 번의 대상을 받고 늘 후보에 올랐던 유재석이 이번엔 후보조차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에 공중파를 향한 자정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재석만 보더라도 유튜브에서 도전한 ‘핑계고’는 영상이 나올 때마다 대박을 치고 있고 카카오tv로 방영됐던 ‘플레이유’도 준수한 화제성과 함께 시즌2 제작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에게 백상의 대상까지 안겨줬던 ‘놀면 뭐하니’는 제작진의 기획력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재석 본인의 능력이나 파급력은 과거와 다를 바가 없지만, 공중파 제작진들의 능력 부족이 하락세를 만들고 있는 셈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Ott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한 공중파
이렇게 공중파 방송이 ott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은 드라마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ott와 달리 제작비나 심의에 한계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보는 눈이 아쉽다는 반응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며, 각종 비판 여론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우영우는 원래 공중파 편성 예정이었지만 방송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무려 6개월을 저울질을 하다가 결국 놓쳤다고 전해졌습니다. 배우들마저 공중파보다 넷플릭스를 선호한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공중파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하락세가 명확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공중파도 적극적인 변화를 꾀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시청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공중파냐 ott냐를 따지기보다 무조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는 현재 올해는 공중파에서도 걸출한 프로그램들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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