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아이유가 북한의 간첩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나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아이유에 대한 과거 루머가 재조명되면서 시선을 끌고있습니다.
아이유, "문재인과 함께 북한 공작활동"…황당 유인물 배포
최근 아이유를 주제로 한 유인물은 최근 한 아파트 주차장에 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유인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이유가 ‘한 팀’이라며 이들이 ‘일급 간첩’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문화산업을 가장한 연예인들의 북한 공작’이라며 ‘이재명 보다 더 나쁜 아이유’ ‘아이유 이지금에게 나도 당했다’ ‘아이유 콘서트 직캠 물병 맞는 영상’ 등 이해할 수 없는 문구가 나열돼 있었습니다.
또한 ‘나도 아이유, 이지은에게 당한’이라며 한 대기업 총수와 아이유가 연애 중이며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 이종석과의 열애 스캔들이 이를 덮기 위해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 수산업자가 정치인, 검찰, 경찰 간부에게 성접대를 했다며 ‘범죄 행각을 벌인 사람이 교도소에서 만난 언론인 출신 정치인을 만나 통이 커졌다’ ‘그는 출소 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사기행각을 시작했다’ 등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적혀져있었습니다. 심각한 점은 아이유를 향한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에도 ‘북한 일급 간첩 아이유, 대한민국 정제계 비즈니스 문화산업 가수 아이유 이지은과 밀접접촉’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유포된 적이 있어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해당 유인물에도 ‘북한 문화산업 연예인 아이유, 말 안들으면 죽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생화학실험 머리에 인지 못하도록 탑재 시스템 탑재’, ‘북한간첩 이지은 또는 아이유 사회복지 계좌 입금내역 확인요망’,‘사람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세트박스 일급간첩 아이유’ 등 아이유를 향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아이유 팬들은 심각성을 인지해 해당 사실을 소속사에 제보하는 한편, 유인물을 만든 이를 향해 분노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입니다. 다른 누리꾼들도 ‘사실상 조현병 아니냐’며 해당 유인물의 주장에 황당함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을 계속해 고소해왔으며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12월에도 아이유를 지속적으로 공격한 악플러를 고소해 명예훼손, 모욕죄 등으로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판결 이후 또다시 동일한 범죄가 발생한다고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한 법적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합의나 선처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유 '소아성애' ... "사회적 평판 저하시켜, 명예회손"
아이유측은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여러차례 고소해왔으며 악플러들도 고소해왔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이슈가 됐던 주제가 있는데 바로 과거 아이유의 로리타 혹은 소아성애 컨셉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과거 2020년 6월 24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 진행 상황을 공개했는데 소속사 측은 “일부 가해자는 형법상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 아이유를 과도하게 비방하고 무분별한 악플을 여러 개 달았다”며 “죄질의 심각성이 상당해 재판부가 직권으로 검사가 구형한 벌금보다 더 무거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법정으로 넘겨진 악플러 외에도 수많은 이들이 아이유의 고소 대상인데 이들 가운데 다수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 비공개 여초 커뮤니티 회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유의 고소 기사가 보도되자 이 커뮤니티에서는 “나도 아이유와 관련한 댓글로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는 게시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 회원은 “심한 쌍욕을 한 것도 아닌데 왜 고소를 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커뮤니티도 그 정도 댓글은 충분히 있을 건데 우리 커뮤니티만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회원들 역시 “이 일을 공론화시켜야 한다. 기사를 내든 청원을 하든 다 같이 대응하자”, “개인이 느낀 감정을 댓글로 썼을 뿐인데 아이유가 입막음을 하고 있다. 뒷배에 누군가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단체 행동에 나설 계획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일었던 이유는 2015년 아이유의 미니 4집 앨범 ‘CHAT-SHIRE’ 발매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당시 타이틀 곡 ‘스물 셋’의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가 어린 아이처럼 젖병을 물고 우유를 붓는 등 롤리타 콤플렉스(Lolita Complex·유아 또는 소녀에게 갖는 성적인 욕망)로 판단될 만한 장치를 활용했다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앨범의 곡 ‘Zeze’(제제)도 ‘다섯 살짜리 어린 아이(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속 주인공 제제)에게 성적인 이미지를 덧씌웠다’는 논란이 일면서 결국 아이유가 이 같은 비판을 수용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논란을 기점으로 아이유를 향한 비판을 넘어선 비난과 악플이 쇄도하면서 결국 소속사가 강경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이때부터 지금까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비슷한 악플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이유측은 “ 앞선 아이유 논란에 대해 개개인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가치판단적인 의견 개진은 국가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반드시 사회 통념적으로 정당한 비판인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 이번에 피소된 사례는 ‘아이유가 소아성애적 이미지를 팔아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실제 사회 통념상 아이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댓글이 고소 대상이 됐으므로 이 역시 당연히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적 대상화'된 아이유, 아이유 팬들 "명예 심각하게 훼손"
아이유를 둘러싼 루머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자신이 쓴 소설에서 아이유를 성적 대상화한 것으로 확인돼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장 후보는 이 소설에서 29세 남성 명의가 불치병에 걸린 여성 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성대 이상으로 고생하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문제는 실제 여성 연예인이 떠오르게 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몸매를 적나라하게 평가하거나, 문란함을 부각하는 등 실존 인물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점입니다.
장 후보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 13일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강남화타'라는 판타지 무협 소설을 출간했으며 소설은 주인공 '한지호'가 어느 날 화타의 제자였던 자신의 전생을 깨달은 뒤 현생에서 명의로 이름을 떨치는 내용입니다.
작중 '이지은'이라는 이름의 등장인물은 '삼단고음' 노래를 소화해내는 것으로 나오며, 가수 아이유의 대표곡이었던 좋은 날의 대표적 가사도 적시되어 있어서 명백히 인물이 특정됩니다. 소설 속에서 이 등장인물은 주인공과 키스 등 성적 행위를 하는 것으로 서술되고, 장면 묘사 또한 구체적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정예찬은 "당시 인기가 많아서 카카오 웹툰으로 만들어질 땐 아무 문제 없다가 결국 제가 정치적으로 유명해지니까 뭐라도 긁어보는 것"이라며 "이게 정말 논란이 될 거였다면 그때 문제가 됐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실존 여성 연예인이 연상되는 인물을 소설에 등장시킨 것이 문제라고 보지 않느냐'는 물음엔 "이름이 비슷하게 연상된다고 실제 연예인한테 피해를 끼친 것이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 웹툰이나 소설도 다 걸리고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러한 정예찬의 반박에 아이유 팬들은 "분명한 명예훼손", "아이유를 성적 대상화한 것", "저렇게 써놓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아이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후보에 대해 조치를 취해라", "소속사에서도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저렇게 쓴게 자랑스럽다고?"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 가수' 아이유가 되기까지
아이유가 구설수와 말도 안되는 구설수에 휘말리는 것은 아이유가 국민 가수로 거듭나서인데요, 아이유는 모범적인 행실과 바른 언행 가수로써 역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아이유는 15세였던 중학교 3학년 때 2008년에 가수로 데뷔했으며, 예명인 '아이유'는 '음악으로 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작사ㆍ작곡 능력을 바탕으로 솔로 아이돌이자 아티스트로서 십수 년째 사랑 받고 있을 뿐 아니라, 2012년 이래로 매년 국내 및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하며 공연자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가수 활동 외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데뷔 이래 80편이 넘는 광고를 진행했을 정도로 다수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 중입니다.
2011년에 연기자로 데뷔한 후에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연예계에서는 그야말로 올라운더로 인정 받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며, 이 때문에 남녀불문 수많은 아이돌들의 롤모델로 꾸준히 꼽히고 있습니다.
아이유를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노래는 '좋은 날'이었는데 2010년대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라고 할 만한 메가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발매된 지 하루 만에 모든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 KBS2 '뮤직뱅크' K차트 1위,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데뷔 이래 최초로 단독 앨범으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문근영을 잇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갔습니다.
이렇게 국민 여동생 수식어가 붙으며 데뷔 14년차인 아이유는 최근 이종석과 열애 소식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세기의 커플' 아이유와 이종석은 올해를 시작하는 첫날이었던 지난 2023년 1월 1일 열애를 인정해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4개월째 열애 중이라며 각자의 팬카페에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 4살 차 톱스타 커플 탄생을 알렸습니다.
'열애' 사실을 밝히기 전 이종석은 지난해 연말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소감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때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있다. 항상 멋져줘서 고맙고, 아주 오래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백 수상 소감을 남겨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종석의 '그분'이 아이유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곧바로 일본 크리스마스 데이트 파파라치가 공개되면서 열애가 공식화 됐습니다.
이종석과 공개 열애를 선언한 아이유는 "내가 연애를 하고 있다.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며 이종석을 향한 애정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종석이 아이유의 굿즈를 사용 중인 모습이 화제를 모았는데 공개된 사진 속 이종석은 검은색 볼캡을 착용하고 있다. 해당 볼캡에는 하얀색으로 'THE GOLDEN HOUR'라는 글자가 쓰여있습니다.
이는 2022년 9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에서 판매한 굿즈이며 당시 판매 가격은 25,000원으로 현재는 품절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이종석의 모습이 담겼는데 이종석은 그립톡까지 아이유 공식 굿즈를 사용해 숨김없이 당당한 이종석의 사랑꾼 면모에 많은 이들이 두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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