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집행유예라도 받으면"... 표예림 가해자 중 '군무원', 다른 세명 공개사과 막고 있는 진짜 이유

 

군무원 가해자 '절대 학폭 사실 인정하면 안된다'

"현실판 더 글로리"로 불리는 표예림(28)씨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신상이 공개된 가해자 4명 중1명이 다른 가해자들의 공개 사과를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표예림(왼), 학폭 가해자(오른) / 사진 = 카라큘라
표예림(왼), 학폭 가해자(오른) / 사진 = 카라큘라

 

2023년 4월 2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이하 카라큘라는 최근 표씨 학폭 주동자로 지목된 가해자 A씨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A씨는 2023년 4월 18일 카라큘라 측에 직접 연락해 "이 사안을 중립적으로 다뤄달라"며 "표예림의 주장에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바로잡고 싶다. 가해자라는 사실은 인정하나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제출했던 증거를 카라큘라 측에도 보낼 테니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카라큘라 측은 "그보다는 피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면 여론이 꺼질 것"이라고 했지만, A씨는 "얼렁뚱땅 사과하고 넘어가기에는 거짓이 너무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A씨가 보내온 자료를 살펴본 카라큘라 측은 지난 21일 생긴 가해자 입장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 '표예림가해자동창생'이 가해자 측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채널은 표예림씨가 가해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표예림씨의 부모 또한 방송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습니. 이로 인해 표예림씨는 지난 22일 극단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카라큘라 측은 "A씨가 보내온 자료가 영상에 그대로 나왔다"며 "가해자들이 경찰에 제출한 이 문건들을 가해자가 아닌 다른 제3자가 보관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가해자 측의 소행이 분명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카라큘라 측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지목된 4명의 가해자 중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가해자들은 "지금이라도 표씨를 찾아가 사죄할 마음이 있다"는 의견을 다른 친구들을 통해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A씨가 다른 3명의 친구들에게 "절대 학폭 사실을 인정해선 안 된다"며 공개사과를 막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현재 A씨는 군무원 신분으로 만약 학폭 사실이 인정돼 집행유예라도 받게 되면 직업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는 게 카라큘라 측 설명입니다.

카라큘라 측은 "학교 다닐 때 나하고 눈도 못 마주치면서 내가 두드려 패면 맞아야 하는 하등한 인간이 이제 나이를 먹었다고 나의 직업을 쥐고 흔드는 것에 인정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A씨가 소속된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23일 "군 수사기관에 표씨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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