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5일 화요일

"또 막장으로 가더니"...온갖 욕 먹으며 드라마 주연 맡던 '여배우'의 충격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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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되었던 배우 장서희가 결국 '조기종영'의 굴욕을 겪었습니다.

2023년 4월 14일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이 119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전작 '비밀의 집', '두 번째 남편', '밥이 되어라' 등이 하루 정도 2회 연속방영을 하거나 아예 일주일 정도 연장해 120회를 넘겼던 전례에 비추어 보면 '마녀의 게임'은 아무 연장 없이 119회로 종영을 결정한 것으로, 이는 사실상 '조기종영'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시청률 20%이상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던 배우 장서희가 제대로 쓴 맛을 봤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구마 전개로 비판 + 시청률 하락

MBC '마녀의 게임'
MBC '마녀의 게임'


2022년 10월 11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장서희의 복귀작으로 특히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화제성과 달리 '마녀의 게임'은 첫 회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40회까지 상승세를 타면서 48회에서는 7%대까지 돌파했지만, 중후반부터는 이른바 '고구마 전개'가 이어지면서 5~7%를 겨우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드라마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했는데, 초반부터 온갖 범죄와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요소가 쏟아지면서 이미 "후반부에 가서는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막장 드라마 특유의 '지나친 우연성'이 남발되고 타 드라마들과 유사성이 계속해서 지적되는 등 회차가 진행될수록 온갖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원래 120부작으로 계획됐던 '마녀의 게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생중계나 2023베이스볼 생중계 등의 일정과도 겹쳐 1화를 줄이고 23년 4월 14일로 종영되었습니다. 
 

장서희, 흥행 불패 신화 깨져

MBC '인어 아가씨',  '마녀의 게임'
MBC '인어 아가씨',  '마녀의 게임'


당초 '마녀의 게임'은 장서희가 '인어 아가씨' 이후 무려 20년 만에 MBC 일일 드라마로 복귀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임성한 작가의 '인어아가씨'는 장서희의 데뷔 첫 주연작으로, 당시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하며 장서희를 주연배우로 급부상시킨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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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올해 나이 51세인 배우 장서희는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연기자로 데뷔했지만 이전까지 단역과 조연에 머물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어 아가씨'로 드라마의 초대박 흥행과 더불어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같은 해 MBC 연기대상에 무려 5관왕에 오르는 인기 스타에 등극했습니다.

이후 장서희는 2008년 SBS 일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점 찍고 부활한 구은재로 큰 사랑을 받으며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고, '뻐꾸기둥지'(24.2%), '언니는 살아있다!'(24%) 등 출연하는 일일드라마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마녀의 게임'의 흥행 실패로 장서희의 파급력이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수준 낮은 막장 드라마 좀 그만"

MBC '모두 다 김치',  'SBS '신기생뎐'
MBC '모두 다 김치',  'SBS '신기생뎐'


막장 드라마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성공을 거두어 온 배우 장서희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막장도 하나의 장르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특히 막장 드라마는 세간의 평가와는 별개로 '시청률' 자체는 잘 나오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즐겨찾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막장 드라마의 질낮은 작품성과 자극적인 전개 등을 이유로 해당 장르 자체가 비난을 받던 적도 있었으나, 현재는 오히려 하나의 장르로서 인정해주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마녀의 게임'의 흥행 실패와 관련해 "막장드라마는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로만 승부해서 절대 인기를 끌 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아직도 공중파는 재벌이랑 출생의 비밀, 복수 없으면 못사는 듯", "왜 이미 백번 넘게 본 느낌이 나지", "막장의 또 막장", "드라마 자체가 잘만든 느낌이 없다", "소재가 막장이라고 연출까지 막장으로 가면 안되지"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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