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 절대 떼지 않았던 스티커의 정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빈의 핸드폰 케이스에 붙어 있던 여자 캐릭터 스티커에 대한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문빈의 핸드폰 케이스에는 단발머리 여자 캐릭터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는데 특히 핸드폰을 바꿔도 이 스티커만은 절대 떼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커져만 갔습니다.
이후 문빈은 프라이빗 메신저 '버블'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스티커에 대해 "문수아가 붙인 거다"라고 밝혔다. 문수아 또한 "팬이 주신 내 스티커인데, 오빠한테 하나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수아는 걸그룹 빌리의 멤버이자 문빈의 친동생 입니다.
친동생이 핸드폰에 붙인 스티커도 소중하게 간직한 문빈의 생전 모습에 팬들은 "이렇게 착한 사람 보내는 게 괴롭다",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문빈의 동생 사랑
한편 아스트로 문빈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동생 빌리 문수아 또한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지난 1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아스트로(ASTRO)' 문빈과 '빌리(Billlie)' 문수아 남매가 출연했습니다.
아이돌 남매인 문빈과 문수아는 각각 데뷔 8년 차, 2년 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방송에서 문빈은 동생이 온 것도 모를 정도로 윤산하와 함께 연습실에서 신곡 'Madness(매드니스)'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이후 문수아가 박수를 치며 환호하자 어색한 인사를 건넸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잘 모르고 집안에서의 평소 모습도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동생과 어색한 이유에 대해 문빈은 "저도 11살 때부터 아이돌 연습생 하고 수아도 12살부터 했다"라며 "각자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볼 시간이 거의 없었다. 가족인데도 음악 방송에서 마주치는 정도가 다여서 지금 데면데면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수아는 문빈과 대화를 나누던 중 "2주 전부터 전화했는데 한 번도 안 받더라"면서 "맨날 안 받아서 다시 전화 오겠지 했는데 한 번도 안 오더라. 나만 보고 싶은가 했다"고 섭섭함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문빈은 "다시 해야지 해놓고 자꾸 까먹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문수아는 오빠 문빈에게 계속 전화하는 이유에 대해 "보고싶을 때도 있는데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도 많다. 롤모델이 오빠고 오빠를 보면서 많이 연구를 하고 싶어서 물어보고 싶은데 전화를 안 받을 때가 많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빠는 1살 차이인데 배울 점 많은 6년 선배다. 물어보면 진심으로 조언해준다. 제일 존경하는 롤모델이라서 많이 조언을 얻는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문빈은 문수아가 조언을 구하자 성심성의껏 답해주며 선배이자 오빠로서 든든함과 멋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빈이 연습생 시절 집에서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문수아를 위해 카드를 내어준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버킷리스트인 번지점프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문수아가 먼저 번지점프를 한 뒤 도전한 문빈은 새해 소망을 외치는 자리에서 "수아가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영락없는 '동생 바보' 면모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호적메이트'를 통해 동생을 더 알게 됐다. 예상외로 겁이 없고, 울음은 여전히 많다"며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다음에는 스카이다이빙을 하자"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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