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빚 청산을 앞둔 가수 이상민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과거 이상민과 그의 어머니가 함께 출연했던 방송 장면이 재조명되며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콘텐츠 '심야신당'에는 '26년 만에 찾은 어머님의 친동생을 만나면 안 되는 이상민의 기막힌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앞서 이상민은 최근 JTBC '아는 형님'에서 "14년간 70억원의 빚을 갚느라 속이 다 썩었다"며 "7년째 공황장애 약 4종류를 먹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심야신당'에서 "아직 채무는 다 못 갚았다"며 "채무는 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번 돈에서 세금 낼 것 다 내고 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촬영 당일에도 채권자에게 약속했던 돈보다 더 받아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1억원을 갚으려면 안 쓰고 2억원을 벌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죽어라 빚 갚겠단 생각으로 일만 했다면 5~10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꿈이 있으니까 방송하며 열심히 달리는 건데 사람일이다 보니 생각보다 안 되는 일들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상민은 한 방송에서 빚을 올해 모두 갚는다고 이야기하며 "그럼에도 올해가 가장 힘든 것 같다"며 "목적이 빚을 갚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감정도 없이 열심히 일만 했는데, 올해 빚이 정리된다는 걸 알고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총 69억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무려 4종류의 약을 먹어온 이상민. 빚 청산을 앞두고 고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를 더욱 괴롭게 만든 것은 5년째 투병 중인 어머니의 위독한 건강상태였습니다.
"함께 행복하고 싶었는데..."
지난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푸근한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이상민 모친 임여순 여사는 방송 출연중 갑작스럽게 하차했습니다.
하차 당시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렸습니다. 임여순 여사의 병명이 뇌경색이라는 루머가 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건강상태가 호전이 되어 퇴원하셨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은 5년째 넘게 투병 중인 어머니의 근황에 대해 "어머니가 현재 많이 위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뇌가 안 좋아서 입원을 하셨는데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 혈액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 분야의 권위자를 찾았지만 1년간 고칠 방법을 못 찾았다"며 "다행히 좋은 주사를 발견했는데 한 대당 150만원이었다. 그걸 맞으며 수술을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태가 호전돼 1년만에 퇴원했는데 운동을 하시다 허리를 다치셨다"며 "어르신이 허리를 다치니까 합병증이 왔다. 어머니 병원비부터 간병비, 약값이 매달 들어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앞서 이상민은 4월 16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어머니의 건강상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이제 5년째 병원에 누워 계시는데 (어머님이 아프신 게) 가장 걱정거리다"며 "올해 빚을 다 갚고 정리가 될 때 다같이 행복하게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없을 수도 있는 거야"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집과 일만 반복하면서 10년 넘게 살아왔다. 2012년도에 방송을 하면서도부터 모든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며 "사람이 너무 싫었다. 아무 것도 되는 게 없으니까"라고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죽을 고비만 3번...충격적인 건강상태
이상민의 모친의 건강이 악화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4월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이상민 어머니의 건강 악화의 원인에 대해 파헤쳤습니다.
먼저 이진호는 이상민의 어머니가 현재 누워만 있고 거의 걷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근육도 많이 줄고 거의 누워만 있기 때문에 아주 큰 의지가 없는 이상 걷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이상민 모친의 건강이 악화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이상민 씨 어머니가 혈액암 진단을 받으셨다더라. 그리고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이후 신장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상민 씨 어머니가 올해 82세시다. 큰 수술을 연달아 받으니까 체력적으로 고갈될 수밖에 없었고 본인이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박탈감이 많으셨다. 결국 체력적으로 엄청난 부담이 돼 움직이기 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입원하는 병원이 따로 있고 한 달에 한두 번씩 대형병원을 찾아서 종합검진 식으로 받고 상태에 대한 추이를 계속 보고 있다더라. 이럴 때마다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시고 현재 입원하는 병원에서도 대부분 누워계신다 상태가 상당히 위독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어머니를 향한 이상민의 눈물 나는 효심
지난 2017년 SBS 연예대상에서 이상민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많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던 바 있습니다. 12월 30일 열린 2017 SBS 연예대상은 '미운우리새끼'의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 토니안 어머니 이옥진 여사,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MC석에 있던 이상민은 대상 수상자가 발표되자마자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어머니 대신 자리에 선 그는 "아들이 효도하지 못할 때는 건강하셨다. 이제 효도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은 좋아졌는데 이제는 어머님이 자주 아프시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나오고 싶었던 오늘도 나오지 못하고 병원에 계시다 보니 너무 슬펐고 여기 계신 어머님들이 늘 엄마 걱정을 해주셔서 고마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며 "어머니 대신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겠다. 감사합니다. 정말"이라고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후 2018년 7월 방송된 코미디TV '잠시 휴-이식당'을 통해서 어머니의 회복된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게장 맛에 감탄하며 촬영을 이어가던 이상민은 갑자기 "꽃게 간장게장과 참게 간장게장을 포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맛있는 음식을 보니까 어머니 생각이 난다"며 "어머니께 가져다 드리려고 한다. 어머니가 어제 퇴원하셨다"고 밝히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최근 69억의 빚 청산을 앞두고 있는 이상민은 방송에서 자주 어머니를 언급하며 "빚을 모두 갚으면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며 "어머니에게 최대한 좋은 음식과 좋은 곳을 둘러보게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어머니의 위독한 건강상태와 그가 방송에서 효심을 드러냈던 장면들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은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혼자 앓아가며 빚 갚았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 "이제 행복해지려 하는데 또 그림자가 드리우는구나", "이상민 인생 불쌍하다", "어머니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상민 효심이 남다르네"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이상민은 지난 2013년 음반, 외식 관련 사업 실패로 69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습니다. 이후 각종 예능을 통해서 빚에 대한 책임감 등을 언급했고 '궁상민'이라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12세 연하 미모의 여성과 소개팅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민의 소개팅 상대인 김유리는 지난 2010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연애예능 '러브스위치'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2005년 미스코리아 대구 진 출신인 김유리는 중국 동방항공 스튜어디스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코미디언 김민경 뿐만 아니라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 방송인 강예빈 등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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