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에 성공한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 부부가 아프리카 케냐로 떠난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31일 방송되는 TV조선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에서는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가 생애 처음으로 아프리카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케냐에 간 이들 부부에 대해 방송 측은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현실을 마주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방송 측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케냐지만, 저편에는 어둡고 거친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신음이 가득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부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 거친 삶의 현장에 내몰린 아이를 지켜보던 유영재는 "그 고통을 느끼면서 '내가 어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케냐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어김없이 가난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키슈무에 방문했습니다.
키슈무에서 이들 부부는 쓰레기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13살 오스틴을 만났습니다.
방송 측은 "오스틴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악취 나고 위험한 쓰레기장을 뒤지고 다닌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물상에게 쇠붙이 등 선별한 쓰레기를 팔고서 돈을 받지만,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사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당장 오늘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오스틴에게 학교는 머나먼 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방송에는 오스틴뿐 아니라 심한 피부병으로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담요를 둘러야 하는 5살 아티엔, 그리고 학교 안 펌프장에서 물을 길어 파는 소년 가장 메샥의 사연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 부부는 반복되는 노동과 고단한 생활에서 아이들이 잠시나마 벗어나 웃을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선우은숙은 "먼 아프리카 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은 다 우리 아이들"이라면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가난의 고통에서 나오기 힘들다"라며 케냐에 있는 아이들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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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23세 나이에 9세 연상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선우은숙은 2007년 26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65세인 선우은숙은 2022년 7월 지인의 소개로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를 만나 2022년 9월 혼인신고를 마치며 재혼에 성공했습니다.
다음달인 2022년 10월 11일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 씨가 유영재 씨와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라고 밝히며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으며,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재혼과 동시에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은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재혼과 전 남편 이영하에 대한 루머가 담긴 영상물들이 다수 제작돼 유튜브에 유포되자 2022년 11월 29일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소속사는 이날 "최근 선우은숙씨와 관련된 허위사실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영상들이 유튜브를 통해 무차별하게 유포돼 본인을 비롯한 가족, 주변인까지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허위사실들로 가짜 뉴스를 제작, 유포,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른 합의와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12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와의 결혼과 관련된 가짜 뉴스에 대한 생각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동치미'에서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라고 운을 뗀 선우은숙은 "어느 날 보니깐 나를 점 봐주는 사람이 50명 되고, 가짜 뉴스가 100개가 넘더라"라며 "두 달 만에 이혼 했다는 둥, 살아있는 사람이 죽었다는 둥, 너무 우울해지더라"라고 토로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제일 많은 게 '유영재가 사기꾼, 돈 보고 결혼했다'였다. 저도 모르는 가짜 뉴스가 너무 많으니 시청자 여러분들은 믿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빚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이야
2022년 11월 7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당시 결혼 60일차를 갓 넘긴 신혼이었던 선우은숙은 이날 "만약에 유영재가 빚이 있다고 해도 상관없다. 빚이 10억 있다고 해도 상관없고, 내가 대신 빚을 갚아줘야 한대도 상관없다"라고 강조하면서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라고 진심 어린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2023년 1월 7일 전파를 탄 '속풀이쇼 동치미'가 '빚'을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코미디언 최홍림은 선우은숙에게 "지금 빚이 하나도 없냐"라고 물었고, 선우은숙은 "내가 그것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폭탄 발언에 출연자들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얘기냐"라고 하자 선우은숙은 "내가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서 사람들이 '어떻게 갑자기 결혼을 했어요?' 그러길래 '그냥 인연이 돼서 하게 됐다'라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선우은숙은 "그랬더니 김구라 씨가 '남편이 빚이 있으면 결혼하기 쉽지 않아요'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녹화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그래도 괜찮다'고 했더니 김숙이 옆에서 '언니 남편이 만약에 빚이 10억이 있어도 결혼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또 '그게 무슨 상관이야'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이 답변이 결과적으로 엉뚱한 루머가 양상되는 빌미가 되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선우은숙은 "방송이 나간 뒤 '유영재 빚 10억, 선우은숙이 갚아준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더라"라며 한탄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이래서 내가 '빚'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면 넌덜머리가 난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MC 박수홍은 "실제는 그럼 한 2억 정도 갚아준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박수홍의 재치 있는 농담에도 선우은숙은 "내가 '동치미'에서 입 다물고 있는 이유가 있다"라고 진지하게 받아치며 "빚도 없고, 그냥 열심히 산다. 여기 아나운서 월급 다 아시지 않냐. 뻔하지 않나. 그래도 관리비는 자기가 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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