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고등학생 시절 수능 성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는 '장기하에게 가만히 있으면 안 되냐고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서울대학교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장기하는 "나는 수시로 대학을 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그걸 '고교장 추천제'라고 불렀다. 그게 뭐냐면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거다. 남자 문과 학생 중 1등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자가 "그럼 수능은 안 본 거냐?"라고 물었고 장기하는 "'고교장 추천제' 시험을 봐서 합격한 게 수능 보기 전이었다. 그런데 서울대 합격 조건이 수능 상위 10% 안에 드는 거였다. 그게 조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 수능 백분위가 0.3% 정도였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기하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그때 수능 성적이 400점 만점에 388점이었다. 5문제 안으로 틀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려고 노력했다. 다시 읽어보면 유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풀었다. 아는 문제들을 만나면 가수들이 공연할 때 미리 준비해 놓는 것처럼 그런 것들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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