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에 출연해 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피해를 봤다고 고백한 표예림씨의 가해자들 신상과 근황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표예림씨는 1996년생 올해 나이 27세 대한민국의 여성 유튜버입니다. 그녀는 2023년으로부터 8년전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일어난 12년간의 의령 초등학교, 의령 남산 초등학교, 의령 여자 중학교, 의령 여자 고등학교 학교폭력의 피해자이자, 생존자입니다.
8~9년전 겪었던 학교폭력으로인한 후유증으로 대인관계 형성에 있어 큰 어려움이 있고, 그로 인한 불안,불면,우울증으로 정신과에서 약 1년간 치료중이며, 25살에 담낭절제술,26살에 맹장제거술,27살에 대장용종제거술 등의 수술을 받았으며, 28살 현재 알 수 없는 복통을 앓고 있습니다.
앞서 표씨는 2023년 3월 2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고백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표예림 가해자들은 어깨를 일부로 부딪쳐 넘어뜨리거나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박게 하는 등 폭행과 폭언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예림은 학교 폭력으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받기 위해 가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표씨가 카카오톡을 통해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하자, 그들은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 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냐.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등 뻔뻔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현실판 더글로리’에 동창생이 나섰다…가해자 신상공개 파문
표씨의 폭로의 계기는 똑같이 학교폭력 여성 피해자의 복수를 다룬 더 글로리를 본 후였다고 본인이 밝힌 바 있습니다. 표예림 나이가 26~27세로 추정되기 때문에 학폭을 당한 것이 최소 7~8년 전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미 많은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표예림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고소할 수 있고 증거 유무에 따라 처벌 수위는 달라질 것입니다.
일단 학교폭력 공소시효는 현행 학교폭력 관련법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폭행죄는 5년, 일반상해죄는 7년, 특수상해죄는 10년, 강제추행은 10년 등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도 이 때문인지 처음엔 주연인 송혜교에 빗대어 "네가 표혜교냐", "너 드라마 보고 뽕차서 이러는거지" 라는 등 역으로 빈정대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로 인해 오히려 더글로리 속 박연진, 전재준 등의 모습과 겹쳐보인다며 여론이 더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이들도 더글로리 속 가해자들처럼 차례차례 실생활에 큰 타격을 입고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12년간 괴롭힌 일진 무리 공개"‥표예림 동창 영상 뭔가 봤더니
2023년 4월 18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학폭 가해자들의 졸업사진, 현재 얼굴, 이름, 현재 직업 등 신상을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채널 운영자 A씨는 영상에서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해서 최모씨, 남모씨, 임모씨, 장모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당했다"면서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A씨는 가해자 네 명의 졸업사진을 차례로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들은 예림이의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뱄다며 욕설과 폭행했고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가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며 "예림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이 아닌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2년 동안 한 사람을 괴롭힌 가해자들은 아직 아무런 처벌 없이 잘살고 있다"며 가해자들 근황을 전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왕따를 주도했던 남씨는 현재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장씨는 현재 표씨와 같은 직업인 미용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 임씨는 필라테스 강사로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으며, 최씨는 개명한 이름까지 공개했습니다.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 공개되자마자…하루 만에 긴급 상황 벌어졌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표씨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여성 B씨가 소속된 미용실이 공식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2023년 4월 18일 오후 에이바헤어 OOOO점은 "불미스러운 상황에 공식적인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먼저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미용실 측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학폭 사건이 공론화된 후 바로 계약해지 조치됐다고 합니다. 이어 브랜드 실추를 고려해 에이바헤어 본사 차원에서 B씨에 대해 별도의 법적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씨가 소속됐던 미용실 역시 피해를 보고 있는 다른 직원들과 매장과 관련해서 법적 자문을 구하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B씨의 직급이 점장이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직급만 점장일 뿐, 운영에는 전혀 상관없이 정산금을 받는 디자이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용실 측은 끝으로 "단언코 사실을 알았으면 채용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력서와 자격증으로 면접을 보고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을 마쳤습니다.
논란이 알파만파 커지자 4월 18일 표예림은 유튜브 영상에 ‘긴급상황 모두가 봐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하기까지 했습니다.
영상에서 표예림은 "‘표예림 동창생’ 채널에서 나온 영상을 보게 됐다. 그 채널에서 공개한 가해자가 일하는 미용실에서 연락이 왔다. 미용실 측은 아무런 죄가 없다. A 미용실 브랜드 대표님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해서 목요일 만나기로 했다. 대표님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도와주기로 한 상태였다"라고 밝히며 가해자가 일했던 A 미용실을 옹호했습니다.
표예림 씨는 "가해자는 그냥 프리랜서다. 미용실 측과 연관 짓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매장에 막대한 피해가 있다. 미용실에 대해 무분별한 테러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용실 측에서 빠른 대처를 해준 것에 너무 감사드리고, 피해를 끼쳐서 너무 죄송하다"며 가해자가 일한 A 미용실 측에 사과했습니다.
이렇게 가장 먼저 미용실에서 근무하던 가해자가 계약 해지를 맞고 직장을 잃은데다 미용실 측에서 이미지 실추에 따른 법적 조치를 별도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며, 군무원 신상이 밝혀진 가해자는 해고 및 자격증 등의 박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개명한 후의 실명이 공개된 가해자도 있으므로 당연히 앞날에 큰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표예림씨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국회에서 진행하는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려 "학교폭력 공소시효가 사라질 수 있게 도와달라. 범죄사실에 입각한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해달라. 무죄추정 원칙 중 사건에 따라 피해자의 입장을 좀 더 중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표예림씨가 올린 국민청원 링크입니다. )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 국민이 다 볼 수 있길 바란다", "이런 일 점점 늘어날 거 같다",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유튜브가 생긴 이래로 가장 속 시원하다","인스타그램에 이름, 나이, 신상 다나오네욤ㅋㅋ ", "경찰도 선생도 나라조차도 안도와주는데 친구가 도와주네요.멋있어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청원완료"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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